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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후기: 영화적 지식이 없는 나의 정말 개인적인 소감영화 2024. 3. 4. 23:27반응형
< 영화 '파묘' 후기: 영화적 지식이 없는 나의 정말 개인적인 소감 >
안녕하세요. ^^
영화적 지식은 없지만 정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본 '파묘'의 내용과 개인적인 소감만을 썼어요.
영화 '파묘'가 개봉하고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란 말에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온갖 스포와 여러 해석을 늘어놓는 영상과 콘텐츠들이 보일 때마다 눈감고 스킵하며,
영화 보러 가기 전에 내용을 단하나라도 알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주말이 되어 드디어 영화를 화곡역 근처의 메가박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묘를 파면 뭐가 나오나? 최민식 배우가 얼마나 연기를 잘할까? 김고은 배우는 또 얼마나 무당역할을 잘할까?
얼마나 나를 무섭게 할까? 무속신앙에 오컬트물이라니!! 하며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할 거라던 주변사람들의 말과는 반대로 너무 재밌게 보았고,
보는 내내 심장이 쫀득했어요.
최민식배우의 묵직함은 이 스토리의 무게감을 확실하게 살려주었고,
김고은 배우의 무당역할은 기대이상으로 젊고 멋진 무당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도현 배우의 온몸에 새긴 문신도 인상깊었으며, 유해진 배우의 노래는 슬픔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미국의 엄청난 부잣집에서 장손들에게만 대물림되는 병이 있다고 합니다.
이 집안의 의뢰로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조상의 묫자리가 문제임을 알아내어 이장을 권합니다.
그렇지만 이장은 무당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둘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풍수사인 상덕(최민식)과 장의사인 영근(유해진)을 찾아가 합류할 것을 권하고
그들은 거액의 돈에 이끌려 합류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의뢰인을 만나 직접 묫자리를 확인한 상덕(최민식)은 그자리를 도망치듯 떠나며,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묘라며 불길한 기운을 느껴 의뢰를 거절합니다.
그럼에도 상덕(최민식)을 쫒아가 화림(김고은)이 설득하여 결국 파묘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 묘를 파고 수상하고 불길한 관이 나오고 예상치 못한 엄청난 것들이 나와 부잣집의 장손들을 해치며,
보이는 모든 산사람들을 해치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는 파묘를 위해 주인공들 이전에 노력했던 인물들이 나옵니다.
이 인물들의 이름을 잘 보세요
우리 역사공부할때 다 보았던 익숙한 이름들이에요.
기이한 그 묘의 묫자리도 다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의미까지 살펴보니 영화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뒷부분에서 내용이 산으로 간다는둥의 평도 많지만
저는 오컬트물로 알고 봤기에 당연히 말도안되는 그런 것들이 나올 거라로 생각했고 어떤 것들이 나올까?
어떤 장치들이 있을까? 상상해봤지만, 상상하지 못한 캐릭터가 나와 오히려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토속신앙을 배경으로 악귀가 등장하고 보는 이를 놀라게 하기만 하는 영화를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그랬다면 저는 이 영화에 별점 1개 2개주고 있었을 거예요.
구성도 장치들도 하나하나 쓰인의미들도 대단했습니다.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까지 정말 최근들어 잘 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은 찾지못한 의미들을 다시 한번 찾아보길 권해드려요. 스포가 될까 싶어 저는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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